순천만 탐조대길 승강기와 보행교 설치 타당한가?
(동사연 2024년 6월)
순천시가 순천만 용산탐조대 이동취약계층 관람동선 조성을 위해 순천만습지보호지역 연안을 따라 해상데크와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계획하고 있다. 순천만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용산탐조대를 노약자와 장애인도 올라 감상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국비확보를 위한 타당성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12일에 개최된 2024년 제1차 순천만습지위원회에 이 사안은 자문안건으로 보고되었다. 순천시가 검토하고 있는 관람동선 계획의 위치와 방식에 대해 참가한 위원들은 모두가 한목소리로 세계유산인 순천만습지의 경관 훼손과 생태계 영향을 우려했다. 위원들은 대안으로 기존 경사로 조성된 동선을 좀더 개선하거나 관련 시설을 설치한다면 이동취약계층의 접근성과 편리성은 충분히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의견들을 모았다.
순천시는 용산탐조대 이동취약계층 관람동선 기본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충분한 의견수렴과현장검증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세계유산의 품격에 맞는 방안을 만들길 희망한다.
○ 주요 문제점- 순천만습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문화재 보호구역(명승), 습지보호지역, 람사르습지등으로 지정된 순천시 생태계의 핵심구역임. 해당 사업은 순천만 습지 생태계와 경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 : 세계유산법 제11조의2(세계유산영향평가의 실시 등) –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약자의 이동편의를 고려한다면 기존 경사로의 개선이나 다른 방법
활용 검토 필요- 향후 순천시가 추진 중인 동천하구습지복원 프로젝트 및 순천만 탐방 동선 등 종합적인고려를 바탕으로 추진 필요